[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최윤홍 부산교육감 후보 선대위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중도·보수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정승윤 후보 측의 여론조사 왜곡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윤홍 후보 선대위는 "정승윤 후보 측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응대 요령문자를 전파했다"며 "'몇살이라고 물어보면 나이 20~30대 대답해라'라며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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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후보 측의 문자메세지 [사진=최윤홍 후보 선거사무소] 2025.03.22 |
그러면서 "강력히 규탄하고 선관위와 사법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며 "이러한 여론조사 왜곡을 시도하는 행위는 민심을 거스리는 반민주적인 행태이며, 여론조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하기에 그 결과에 대한 불복까지도 불러올 수 있는 심각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명태균게이트로 인해 많은 국민들은 여론조사의 공정성에 불신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왜곡시도는 또 다시 여론조작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초중등교육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유권자에 대한 여론조작 시도는 우리 젊은 층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행위"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또 "우리는 정승윤 후보 측에 강력히 촉구한다. 정승윤 후보는 이러한 여론조사 왜곡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최윤홍 후보 측과 부산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면서 "이번 여론조작 시도에 따른 사법기관의 조치는 차후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윤홍 후보 선대위는 "끝까지 법과 원칙을 지키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여론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부산교육을 염려하는 부산시민과 교육가족에게 정정당당한 중도·보수 단일후보가 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