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는 4월 2일 발표될 상호 관세에 대해 "너무 많은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진행된 뉴스맥스 방송 '그렉 켈리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하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내달 2일까지 유예되었지만, "예외를 너무 많이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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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대사들과 면담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는 내달 2일 발표될 상호 관세에 일부 예외는 있을 수 있어도 제한적일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현대차 그룹의 대미 투자 발표 행사에서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고 언급했으나, 하루 만에 "너무 많은 예외는 없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시장의 기대감을 꺾은 셈이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난 45년 동안 다른 나라들에 의해 바가지를 써왔다. 우리는 항상 유연하고 약하게 대처했는데 마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국가를 운영한 것 같았다"라며 "우리는 그 어느 나라보다 부당하게 대우받았고, 그로 인해 36조 달러의 부채를 안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그 돈을 되찾아야 할 때다. 많은 돈을 되찾아야 할 수도 있다. 이는 반드시 필요했던 조치였다. 우리는 이렇게 계속 놔둘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친구와 적 모두 존재하지만, 종종 '친구'라는 자들이 적보다 더 나쁜 경우도 있다. 유럽연합(EU)이 이 나라에 한 일, 즉 이 나라를 철저히 이용해 먹은 방식을 보라. 그리고 중국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