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국 모바일 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거래에 중국 정부가 도움을 준다면 중국에 부과될 관세를 소폭 인하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틱톡 (매각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매각) 승인의 형태로 역할을 해야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대중국) 관세를 일부 줄여 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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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지난해 4월 통과된 '틱톡 금지법'에 따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이 1월 19일까지 미국 기업에 매각되지 않으면 서비스가 금지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즉시 매각 기한을 75일 시행 유예하면서 매각 기한도 4월 5일로 늦춰졌다.
매각 기한을 연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 중개 의사와 함께 그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회사 지분의 50%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틱톡 매각을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서 협상 카드로 쓰거나 최악의 경우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거절하고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지난달 5일 틱톡의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며 매각 협상을 천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반면, 틱톡 투자자들은 미국 입찰자에게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중개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