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수원 kt가 6연승을 달리던 안양 정관장을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kt는 31일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88-85로 어렵게 물리쳤다.
5연승을 달린 kt는 창원 LG(32승 19패)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최종 성적이 같으면 LG와 상대 전적이 4승 2패로 우위인 kt가 4강 PO로 직행하는 2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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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하윤기 31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
6연승을 달리며 6강 PO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던 6위 정관장(23승 28패)은 7위 원주 DB(22승 29패)와 격차가 한 경기로 줄었다.
kt 레이션 해먼즈가 20점 12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윤기와 허훈도 19점, 17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21점을 넣은 버튼이 4쿼터에만 19점을 폭발하며 분전했다.
4쿼터 7분 30초 동안 홀로 15점을 퍼부은 버튼의 활약을 앞세워 정관장이 77-79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박지훈도 골 밑 득점에 성공해 정관장이 기어코 81-8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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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먼즈가 31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
치열한 접전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kt의 주포 해먼즈였다. 해먼즈는 종료 27초 전 레이업을 성공한 뒤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적중했다. 종료 15초 전에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침착하게 골밑 슛을 성공해 kt에 승리를 안겼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