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영남지역 대형 산불로 국가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5~6일 예정됐던 '모악산 웰니스 축제'를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완주군은 전날 긴급회의를 갖고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와 이재민 발생 등 사회적 위기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군은 축제 개최를 전면 취소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
모악산 웰니스 축제 취소 회의[사진=완주군]2025.04.01 lbs0964@newspim.com |
모악산 웰니스 축제는 모악산을 중심으로 '건강, 행복, 치유'를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각 부서장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산불 감시 인력을 확대하고 주요 등산로 및 산림 인접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군은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산불 예찰과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며, 영농 부산물과 생활 쓰레기의 불법 소각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유 군수는 "산불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향후 더 나은 환경에서 다시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