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 재무장 시대, 요즘 미국이 유럽에 하는 말은… "우리 무기 계속 사 줘"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00:48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00:48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이 향후 5년 안에 재무장을 끝내는 '대비태세 2030'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이 유럽을 향해 "미국산(産) 무기를 계속 구매해 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한 해변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 장병들이 상륙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은 빠른 시간 안에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재무장을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무기와 장비를 대부분 유럽에서 조달하는 '바이 유러피언' 전략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 5명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 외무장관과의 회의에서 "미국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의 무기 조달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EU 회원국이 무기를 조달하는 입찰에서 미국 방산업체를 제외한다면 미국은 이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루비오 장관이 이번 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EU 회원국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국 무기를 구매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럽 동맹국들이 스스로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자신의 안보에 책임을 지려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유럽 방위 프로젝트에서 미국 기업이 배제되는 것은 새로운 장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달 19일 오는 2030년까지 유럽의 재무장을 끝내겠다는 '대비태세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EU 회원국들이 역내 공급망에 완전히 의존할 수 있어야 한다"며 "EU의 방산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재무장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바이 유러피언' 전략과 관련해 "유럽산 부품이 65% 이상이어야 하고 유럽 회사가 아니라면 유럽에 생산시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