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이하 초·중·고 학급 단체 대상 '피드백+'과 10명 이하 장애 단체 대상 '우연한 악보'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예술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융합적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는 NJP 학교를 오는 4월 15일부터 7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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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미지. [사진=경기문화재단] |
올해 교육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식 교류와 학습의 미래를 예견했던 백남준의 보고서 '종이 없는 사회를 위한 확장된 교육'(1968)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전자 미디어의 잠재력을 일깨운다.
올해 학급 단체 프로그램 NJP 학교는 2종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지적 백남준 시점' 전시와 연계해 진행된다.
먼저 30명 이하의 초·중·고등학교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피드백+'는 백남준의 작품을 심층적으로 감상하고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질문에 답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와 깊이 있는 학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 10명 이하의 장애 단체를 대상으로 한 '우연한 악보'는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소리를 예술적 요소로 끌어들여 예술의 범주를 확장시켰던 백남준의 예술을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연한 악보'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전시 중인 백남준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살펴본 후 우연성을 바탕으로 악보를 직접 만들어본다.
이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독특한 소리와 리듬으로 악보를 함께 연주하게 된다.
참여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게 되며.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고 잠재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교육 프로그램은 상반기, 하반기를 나눠 교육 접수를 받고 있다.
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