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기금 투입…말벗 서비스·노인학대 예방 신고 등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경상북도가 복권기금을 활용한 '어르신 행복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노인 복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복권기금은 올해 52억원의 복권기금을 활용해 행복선생님 육성 및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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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복권기금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행복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모습 [사진=경상북도] 2025.04.07 100wins@newspim.com |
현재 542명의 행복선생님이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 활성화와 인지 기능 향상을 돕기 위해 경상북도 내 22개 시군의 경로당 7526곳을 방문 중이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 지원을 목표로 2019년부터 추진했다. 2021년부터는 복권기금이 투입돼 대상자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운영 중이다.
행복선생님은 도내 경로당에 방문해 여가 프로그램, 말벗 서비스, 경로당 시설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신고 역할도 수행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노인 복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1000원짜리 복권 1장 구매 시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며, 이렇게 조성된 복권기금은 어르신들의 노후 걱정을 덜기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에 활용된다"고 전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