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미팜은 필리핀 정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의 야외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필리핀의 FDA에서는 인허가 업무처리, 농업부 BAI에서는 안전성 및 효능평가 역할을 각각 맡고 있다. 이번 야외임상시험을 마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품목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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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제3 오송공장 전경/코미팜 홈페이지 |
필리핀 정부는 양돈산업 재건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 시험 중인 백신이라도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된 백신을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코미팜 측은 자돈 임상시험 결과 백신접종 후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안전성 시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접종(근육 접종 및 경구투여) 4주 후 야외 바이러스(멧돼지 및 양돈 농가 발생 바이러스)를 공격 접종한 결과 100% 생존하는 결과도 얻었다.
모돈 임상시험 결과 체온 변화나 유·사산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동거 축으로의 감염이나 병원성 복귀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미팜 관계자는 "필리핀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대규모 공급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