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주대회' 성료….산주들 경제적 활로 모색
사유림 경영 우수 사례로 산주들에 영감 제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산림청은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산주 대회'에 참석한 산주들이 임업직불제와 임업경영체 등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 분석에 따르면, 산주 맞춤형 상담에서 임업직불제와 임업경영체 관련 문의는 21.5%를 차지했으며, 조림과 숲 가꾸기는 12.2%, 임산물 재배 기술 및 신품종은 11.5%였다. 또한, 산림경영계획과 숲 경영 체험림은 각각 9.3%와 8.7%로 집계됐다.
![]() |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산림청은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산주 대회'에서 산주들이 임업직불제와 임업경영체 등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이 대회는 산주들 간의 의견 교환과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대한민국 산주대회 설문조사=산림청 제공]kboyu@newspim.com |
산주들은 사유림 매수, 임도 및 사방, 임산물 지원 정책, 목재 수확, 산지 관리 제도 등 다양한 산림 분야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임업직불제·임업경영체'에 대한 높은 관심은 산주들의 소득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항으로 해석된다.
이번 대회는 총 2554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93%인 2381명이 전반적인 만족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정책, 사유림 경영의 우수 사례, 산주 맞춤형 상담 등이 특히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정두연 산주는 "그동안 산만 갖고 세금만 냈지, 유용한 산림 정책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내 산의 가능성을 보았고, 앞으로도 산주 대회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산주 대회는 산주들에게 산림 경영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치 있는 숲 조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대한민국 산주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