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채널서 '아몬드 빼빼로' 판매량 뛰어넘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선보인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가 일부 채널에서 '아몬드 빼빼로' 판매량을 뛰어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아몬드 빼빼로'는 빼빼로 시리즈 중 부동의 판매량 1위를 차지해온 제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3월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를 선보였다.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새로운 맛을 국내외에 동시에 론칭한 사례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 9개국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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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웰푸드] |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앞두고 국내 시장에선 이미 인기가 한창이다. 국내 출시 한달이 채 되지 않은 현재 계획된 물량의 60% 이상이 소진된 상태로 4월 중에는 모두 소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시즌 한정 제품이 3개월 가량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빠른 속도다.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빼빼로 중 가장 인기 플레이버(맛)인 '아몬드 빼빼로'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후 3주간 대형마트 채널 판매량을 비교했을 때 아몬드 빼빼로보다 인절미 팥빙수맛이 약 160% 더 판매됐다.
이런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의 인기는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확실히 공략한 덕분이다.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한국 전통 간식의 맛으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맛을 적용한 할매니얼 트렌드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할지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맛을 글로벌 스낵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