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정섬길(서신동) 전주시의원은 11일 5분발언을 통해 "전주시가 도시미관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관조명 설치와 가로등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전주시는 지난 2005년 처음으로 효자다리 경관조명을 설치했고, 이후 2018년 1억원을 들여 재정비했다"며 "지금의 조명상태는 고장난 채 방치되고 관리부실로 경관조명이라 부르기 어려운 수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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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섬길 전주시의원이 11일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전주시의회]2025.04.11 lbs0964@newspim.com |
또 "이러한 유지관리 문제는 전주지역 전체의 조명시설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까지 LED 조명으로 전환되지 않은 가로등이 시내 곳곳에 다수 존재하여 도로가 어둡고 시민들이 야간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온 조도개선은 지난해까지 전체 3만8000여개 중 18%(6981개)에 불과하다"며 "조도개선 문제는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주요 진입도로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일부는 관리 부재로 장기간 점등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고 비난했다.
정섬길 의원은 "전주시민의 안전과 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해서는 도시 조명시설의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전주시가 조도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