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공정한 대선 관리에 집중하라…국정 파탄 공범"
[서울=뉴스핌] 박찬제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 선거판에 기웃 거리지 말고 공정한 대선 관리에 집중하라"고 일갈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한 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바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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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1 leehs@newspim.com |
그는 최근 보수 진영에서 나오고 있는 '한 대행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한 대행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국정안정을 위해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안정 책임을 내팽겨치고 대선 판에 기웃거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어땠느냐. 정말 역대 최악의 무능정권으로, 민생경제가 파탄났고 외교참사가 있었다"며 "한 대행은 그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한 사람으로, 국정 파탄의 공범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위헌과 위법 자행했다고 볼 수 있다"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명됐다만, 그간 임명 지연으로 윤석열 탄핵을 방해하고 특검을 계속 거부하며 내란 수사를 방해해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동기인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 하면서 헌법재판소에 대한 알박기 시도까지 하고 있다"며 "가히 내란 수호, 헌법 파괴범으로 부를만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지금 국힘 당 대선경선이 목불인견의 극우 경선"이라며 "비전을 밝히는 경쟁이 아니라 배후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관여하는 후보들간의 윤심 경쟁 시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 국민의힘 후보 측에서 문제가 제기 됐듯이 국힘 바깥에서는 한덕수 출마를 띄우기 위한 공작이 이뤄지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국민적 시각도 커지고 있다"며 "국힘 후보들의 '윤팔이 선거운동'에 대해 국민적 비판 커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