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신규 10개사·기존 5개사 선발 예정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 4대 창업허브 중 하나인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2025 서울창업허브 공덕 AI·딥테크 허브배치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체계적 창업지원을 위해 서울 전역에 총 23개의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공덕, 마곡, 성수, 창동 내 위치한 4대 창업허브는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특화 거점으로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등 스타트업 고속성장(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AI·딥테크 허브배치 프로그램'은 AI·딥테크 분야의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중 보육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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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창업허브 공덕 AI·딥테크 허브배치' 참여기업을 공개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지난해에는 15개사를 선발해 ▲총 133억 원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5건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선정 4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AI 및 딥테크 기술 기반 기업(신성장 창업 분야의 경우 창업 10년 이내)이며, 서울창업허브 공덕에 입주한 이력이 없는 신규기업 10개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 입주 중인 기존기업 5개사, 총 15개사를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기업진단 ▲전문가 컨설팅 ▲투자연계 ▲대·중견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파트너십 기회 ▲후속 투자 위한 IR 피칭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및 기술실증(PoC, Proof of Concept) 등 성과 도출 시 최대 1000만 원 상당의 성장지원금도 제공한다.
특히, 우수 성과를 창출한 2개사 내외에는 내년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10대 1이라는 치열한 입주경쟁률을 보인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스타트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간인 만큼, 입주 연계 기회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 서울시 7대 창업거점(서울창업허브 공덕, 서울창업허브 창동 서울창업허브 성수, 서울창업허브 M+, 서울핀테크랩, 서울AI허브, 서울바이오허브)에 기존 입주한 이력이 없는 기업으로 한정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오는 27일까지 서울창업허브 플랫폼 '스타트업플러스(startup-plus.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창업허브 공덕(rodwell@sba.seoul.kr, 02-2115-2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 선발결과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AI·딥테크는 고도의 기술력과 자본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기술개발부터 투자유치, 수요처 연계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창업허브를 통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