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당 5개 학급, 병설유치원 조성
한남뉴타운 3·4·5구역 주민 이용할 초등학교 탄생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초등학교가 멀어 어린이들의 등교가 어려웠던 한남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병설유치원도 함께 조성돼 한남3구역은 물론 인근 4구역과 5구역 거주자까지 한남뉴타운 거주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가 생기게 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재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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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모습 alwaysame@newspim.com |
이번 재심의는 서울시교육청, 중부교육지원청의 학교설립계획 의사를 확인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됐으며 그 결과 학교시설을 반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내에는 31개 학급 규모의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교육청의 학교시설사업시행계획을 통해 구체적인 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한남뉴타운 3·4·5구역 일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는 한남초, 보광초 두 곳이 있지만 이들 학교는 먼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에 따라 1개 학년당 5학급 규모의 초등학교가 들어서면 한남뉴타운 주민들이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학교가 탄생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의 주거환경뿐 아니라 교육 여건까지 고려한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