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품질 7년 연속·환경경영 2년 연속 수상
디지털 품질 관리·온실가스 감축 성과 주목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정부가 후원하는 '2025 국가산업대상'에서 제조품질과 환경경영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서부발전은 17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조품질과 환경경영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조품질 대상은 7년 연속, 환경경영 대상은 2년 연속 수상이다.
국가산업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한다.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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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17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열린 '2025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제조품질·환경경영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진은 김평기 서부발전 발전처장(오른쪽)과 심사위원장인 김영규 고려대 경영대 교수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2025.04.17 rang@newspim.com |
서부발전은 제조품질 부문에서 '코웨포(KOWEPO) 품질경영 전략체계 2035' 수립을 바탕으로 ▲구매 기자재 품질 정보 디지털 플랫폼 공유 ▲모바일 기반 품질검사 구현 ▲디지털 암호화 시험 성적서 검증 체계 도입 등의 성과를 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발전 5사와 정비 적격기업과의 품질개선 협력도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 사례로 주목받았다.
환경경영 부문에서는 환경설비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인 점을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인천복합 7‧8호기에는 융합탈질설비를 도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했으며, 태안 5‧6호기에는 탈황‧탈질‧집진설비를 교체해 최대 90%에 달하는 효율 향상을 달성했다. 또 153만톤(t)의 폐수를 재이용해 수자원 절약과 수질오염 예방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농가의 난방용 석탄을 바이오 연료로 대체하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정부 지원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10년간 약 12만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27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제조품질 혁신과 환경경영은 우리 서부발전의 생존 전략이자 핵심 가치"라며 "두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ESG 경영 실천이라는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