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 싱가포르서 호텔그룹 아시아 본사 방문
협력 가능성 강조…고양 경자구역에 호텔 유치 박차
[고양=뉴스핌]최환금 기자=고양시가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호텔 체인 인터컨티넨탈 호텔그룹(IHG)의 아시아 본사를 직접 찾아가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최근 싱가포르 방문 중 IHG 아시아 본사를 방문해 킨텍스 지원부지 및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호텔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성장과 IHG 그룹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하며, "고양시가 계속 성장 중이며 IHG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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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이 비벡 발라 IHG 동남아시아 & 한국 대표와 경자제유구역 내 호텔 건립을 위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5.04.18 atbodo@newspim.com |
이에 대해 비벡 발라 IHG 동남아시아 & 한국 대표는 "고양시의 잠재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올해 7월 직접 고양을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로써 고양시는 IHG와의 협력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는 지난 4월 16일부터 고양에서 6회 연속 공연을 진행 중이나, 이들은 숙박을 위해 서울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고양 킨텍스 인근에는 소노캄 고양과 케이트리 호텔 등을 포함해 약 1200실의 숙박 시설만 존재하는 실정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의 완공으로 방문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000~30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가 시급하다. 고양특례시는 이와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과 전시가 열리지만, 숙박 및 소비는 여전히 서울에서 이뤄지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고양에서도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하기에 IHG 아시아 본사의 고양 방문이 큰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는 IHG 유치를 통해 부족한 숙박 인프라를 메우고자 하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IHG의 고양시 여름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고양시의 숙박 인프라 확충과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