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21이닝 연속 무실점…평균자책 0.93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한국계 혼혈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이 출산 휴가로 자리를 비운 오타니 쇼헤이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에드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방문 경기에 톱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 타자 홈런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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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출산 휴가로 시즌 처음 톱타자를 맡은 토미 에드먼이 19일 텍사스 방문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25.04.19 zangpabo@newspim.com |
다저스 타선은 5개의 안타를 쳤는데 이 중 3개를 에드먼이 책임졌다. 에드먼은 1회 텍사스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2구째 시속 158㎞ 바깥쪽 높은 직구를 공략해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시즌 7번째 홈런을 친 에드먼은 내셔널리그 홈런 순위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타율은 0.263에서 0.288로 올랐다. 이날 다저스는 붙박이 1번 타자 오타니가 출산 휴가를 받아 텍사스와 원정 3연전에 동행하지 않았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5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0.93으로 끌어내렸다. 야마모토는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며,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삼진을 잡은 것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디그롬은 7이닝 3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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