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 발길 이어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 오창호수도서관과 오창호수공원 일원에서 19~20일 이틀간 열린 책 문화 예술 축제 '2025 청주독서대전'이 2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독서산책: 책 속을 거닐다, 독서와 노닐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강연, 공연, 체험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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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청주독서대전. [사진=청주시] 2025.04.20 baek3413@newspim.com |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2025년 독서 문화 육성 발전 유공자 시상과 제28회 책 읽는 청주 선포를 시작으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의 저자 김상욱 물리학 교수의 강연, 세대 토크 콘서트, 김호연 작가 강연, 하이진 그림책 작가 강연, 독서 동아리 한마당 등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시의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청주시민의 독서 온도를 담은 독서 열정탑 제막을 함께했다.
둘째 날에는 백온유 작가 강연, 천현우 작가 강연, 그림책 작가 강연, 오미경·이묘신·김선영 작가 강연과 가족 뮤지컬, 독서 골든벨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오창호수공원에서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호수공원에 열린 개방형 야외도서관 '도서관 밖 도서관'은 다양한 주제의 책이 담긴 바구니와 캠핑 의자, 빈백 등이 잔디밭에 마련돼 야외에서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그림책 작가 김중석의 드로잉쇼, 캐리커처 이벤트 등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세대별 시민 예술 동아리가 함께한 세대 화합 콘서트, 영유아 가족을 위한 유모차 음악회를 비롯해 전통 마당극, 시립 국악단 공연, 마칭밴드 퍼레이드 공연 등이 운영돼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로 호수공원이 북적였다.
시 관계자는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청주독서대전이 시민들에게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며 "이후에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