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제도 부활 1년 만에 처음 출시됐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이 설립한 '제이비와이에스케이제2호 기업구조조정 부동산 투자회사'가 전날 영업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3월 국토부는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CR리츠 제도를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부활시켰는데, 이후 1년여 만에 첫 등록 사례가 나온 것이다.
CR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후 향후 건설경기가 좋아지면 분양으로 전환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상품이다.
이번에 JB자산운용이 설립한 CR리츠는 467억원의 자금을 모집해 대구 수성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288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분양가의 90% 수준에 아파트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을 전세로 운영하다가 시장 상황이 변하면 매각·청산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다음달에도 3개 CR리츠가 추가로 등록해 대구와 전남 광양의 미분양 1500가구가량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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