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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카카오 지분 전량 매각…'통신·AI' 중심 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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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지분 인수 위한 4,133억 원 실탄 확보
오는 6월 SK브로드밴드 완전 자회사 편입…통신 사업 재정비 본격화
AI 피라미드 전략 기반, 글로벌 AI 시장 적극 공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카카오 지분 매각을 통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 재편에 시동을 걸었다.

25일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지분은 총 1081만8510주로, 매각 금액은 약 4133억 원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거래를 통해 SK브로드밴드 지분 99.1%를 보유하게 되며, 오는 6월 중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 완전 자회사 편입과 AI 투자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시점을 고려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며 "매각 대금은 성장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올해 5월 마무리를 목표로 SK브로드밴드 지분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태광그룹과 미래에셋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태광 16.75%, 미래에셋 8.01%)를 올해 5월까지 1조 15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카카오 지분 매각은 해당 인수 대금 중 일부를 충당하기 위한 재원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유·무선 통신 통합 전략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와 함께, 유료방송·초고속인터넷·데이터센터 등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해저 케이블 사업 확장 등 해외 통신 인프라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AI 투자 본격화…글로벌 AI 기업 도약 가속

카카오 지분 정리는 SK텔레콤이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AI, 5G 응용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등 자본 집약적인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비핵심 자산인 카카오 지분을 현금화한 것은 자본 효율성과 전략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2024년 미국에 AI 인프라 특화 자회사 'Astra AI Infra'를 설립하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GPU 기반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기존 AI 플랫폼 법인인 'Global AI Platform'을 중심으로 AI 모델 개발, 에이전트 서비스 상용화,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 고도화 등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 SK텔레콤 전시 부스 모습.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은 2023년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 1억 달러를, 2024년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2억 달러를 투자하며 해외 AI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또한,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의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와 협력해 서울 가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했으며, 펭귄 솔루션즈(Penguin Solutions)와도 협력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장 및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2024년에 추진한 B2B AI 사업을 위한 SKT-SKB-SK C&C 시너지 체계 확립, 에이닷과 글로벌 AI 에이전트 Aster(에스터)를 통한 B2C AI 서비스 가능성 입증에서 더 나아가, 2025년에는 우리의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AI Infra Super Highway' 구축을 위한 AI DC, GPUaaS, Edge AI 사업은 물론 AIX Solution과 PAA(Personal AI Agent)에 이르기까지 AI Value Chain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 투자자 신뢰 확보…재무 안정성과 성장 전략 강화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은 재무 건전성과 전략 집중도 제고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000억 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하면서 추가 차입 없이 SK브로드밴드 인수가 가능해졌고, AI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의 경우, SK텔레콤의 보유 지분이 약 2% 수준에 불과했던 만큼, 주가나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텔레콤이라는 우호적 주주 이탈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는 적지 않다는 평가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 41기 주주총회 현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AI 피라미드2.0'전략과 이를 뒷받침 하는 구체적인 사업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 주가는 카카오 지분 매각 발표 이후 상승해 오후 2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0.69% 오른 5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3.8% 하락한 3만 7,9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SK텔레콤과 카카오는 2019년 플랫폼 및 인프라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카카오 2.5%, SK텔레콤 1.6%)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커머스·콘텐츠·AI·IoT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도 ESG 공동펀드 조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에 공동 투자하는 한편, 마케팅 및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향후에도 카카오와 지속적인 사업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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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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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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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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