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을 방문하고,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으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DRT) 이용현황을 점검했다.
DRT은 이용자의 호출 또는 예약을 기반으로 수요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설정해 운행하는 교통이다.
평창군은 방림면 마을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인 '해피콜버스'를 도입했다.

앱이나 전화로 호출하면 실시간 콜버스가 배차되고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노선형 버스에서 제한적이던 배차 간격·횟수 등이 크게 개선되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방림면 DRT 해피콜버스를 직접 탑승해 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콜버스 도입 이후 병원 방문이나 장보기 같은 일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의견과 함께 주민 대다수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호출을 좀 더 쉽게 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해야한다는 등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기존의 교통 이용현황 등을 분석해 지역특성과 주민 수요에 적합한 최적의 노선·스케줄을 제공하는 'AI 기반 수요맞춤형 교통모델'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민들에게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송 장관은 "AI 기반 농촌형 교통모델이 농촌 어디서나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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