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메리츠증권이 불편한 시선들···"LTV 25% 기업대출, 지나치게 공격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IB 실적 2890억원...3년 새 급감
영업용순자본비율 하락해 IB 줄여야
급전 필요한 기업에 불리한 조건 대출
금융당국 "메리츠 대출 구조 문제 있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메리츠증권이 전통적 강점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줄이고 있다. 대신 기업대출과 소매영업을 크게 강화하며 수익원 다각화에 나서 증권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수수료는 공짜로 제공하며 소매시장 침투를 우선시하는 한편, 기업대출은 수익 극대화 전략으로 나서고 있다. 재무건전성 지표 하락에 따른 부동산 투자가 제한돼 수익원 다각화에 나설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당국에서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트증권의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주된 IB(투자금융) 실적은 3년 연속 하락세다. 지난 2021년에 4810억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2022년(4212억원) ▲2023년(3566억원) ▲2024년(2890억원) 등 계속 감소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5.02 stpoemseok@newspim.com

IB 규모가 감소한 배경으로는 재무건전성 악화로 인한 부동산 투자 감소 탓이 크다. 영업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조정영업용순자본비율의 경우, 지난 2020년 말에만 해도 223.8%에 달했는데, 작년 9월 말 기준 158.1%로 65.7%포인트(p) 급감했다. 조정영업용순자본은 기존 영업용순자본에서 유동성 낮은 자산·회수 어려운 자산·위험자산 등을 추가로 차감해 자본건전성을 더 보수적으로 평가한 지표로, 수치가 하락할수록 투자 자산의 위험 규모가 늘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조정영업용순자본비율에 대한 명문화된 기준은 없지만, 금융감독당국은 비공식적으로 조정영업용순자본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메리츠증권이 당국의 권장 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영업용 자본을 포함한 전체 자본 대비 위험 수준을 알 수 있는 순자본비율(NCR)을 보더라도 메리츠증권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인다. 지난해 메리츠증권의 NCR은 1218%였는데, 이는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미래, 한투, KB, NH, 하나, 삼성, 신한, 키움, 메리츠, 대신증권) 중 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본부장은 "증권사에 있어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는 대부분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이라고 보면 된다"며 "또 기업금융(IB) 실적 중 상당수가 부동산 투자와 관련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은 부동산 PF에 대한 자체적인 심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왔다"며 "그런데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위험 가중치가 높아지자 부동산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메리츠증권은 리테일과 기업 상대 대출 부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우선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인 'Super365'를 통해 국내 및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업계 최초로, 고객이 실제로 부담해야 하는 모든 수수료를 없앤 것이다. 또 고려아연, 홈플러스 등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사업 방식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리테일 사업의 경우 수수료 0% 정책으로 시장 점유율을 쓸어 담으려고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의 소매분야 영업은 저인망으로 바닥부터 긁어서 다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업을 상대로 너무 불리한 조건의 대출을 제공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홈플러스에 1조 2000억원의 대출을 내주면서, 약 4조8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담보로 설정했다.

이 본부장은 "LTV(담보인정비율)가 25%다"며 "보통 50~70%가 흔하며, 이는 메리츠증권에 매우 유리한 대출 조건"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당국은 이러한 메리츠증권의 대출 구조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LTV 25%면 절대로 메리츠가 손해를 보지 않는다"며 "더구나 회생절차 과정에서 형평성을 고려해 타 금융사의 채권 회수에 동의해 줄 이유도 없다"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