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리 협동조합과 돌봄 고도화 협약
AIoT 홈CCTV·학습 콘텐츠 지원 확대
경기 북부 중심 돌봄 사각 해소 본격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AIoT 기술과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경기 북부지역 초등학생의 방과후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선다.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돌봄 대기 아동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관련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1일 LG유플러스는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과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에서 '마을 공동체 돌봄 구축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전국에서 방과후 돌봄교실을 신청한 초등학생 중 약 8,700명이 대기 상태에 있으며, 이 중 5,500명이 경기도 내 아동으로 집계됐다. 돌봄 교실에 들어가지 못한 아동은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혼자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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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안병경 LG유플러스 홈에이전트 트라이브 그룹장(왼쪽)과 김현아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이에 LG유플러스와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AIoT 기술을 활용해 정서적 안정과 안전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돌봄 대기 가정에 AIoT 기반 홈CCTV '슈퍼맘카'를 제공할 예정이다. 슈퍼맘카는 아동의 위치·표정·음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양육자와 통화를 지원해 돌발 상황 대응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사 유아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의 학습 콘텐츠도 제공한다.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온라인 멘토링과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아동에게 정서 지원과 오프라인 활동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해 경기 남양주시에서 아동 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기 사업에서 양육 부담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올해 대상 인원을 2배가량 늘리고, 향후 지속적인 사업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병경 LG유플러스 홈에이전트 트라이브장(상무)은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이 더 많은 부모님들의 안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