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크기 50% 축소해 채택 확대
플래그십 모델 납품으로 사업 성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이티엠반도체가 배터리 보호회로 소형화에 성공하며 휴대폰용 보호회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S-PCM(Protection Circuit Module) 양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소형화와 몰딩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크기와 무게를 50% 줄였다. S-PCM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과방전, 과충전을 제어하는 회로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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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반도체가 이번에 개발, 납품하는 보호회로 S-PCM의 다양한 제품들 [사진=아이티엠반도체] |
전기적 효율성과 안정성도 동시에 확보했다. 보호회로가 작아지며 배터리 내부 공간 활용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어 고객사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번 제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등 다양한 기기에 대량 납품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에 배터리 보호회로를 공급해왔다. 지난해 관련 사업 매출은 250억 원이며, 올해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생산 확대에 맞춰 공장 구조를 최적화하는 등 제조 인프라도 개선하고 있다.
나혁휘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보호회로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방산, 전자담배 등 신규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