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내가 아는 전기차와 다른데? 실험과 혁신의 폴스타 4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폴스타4 싱글모터 시승기
뒷유리 없고 시동 버튼도 없애며 깔끔한 미니멀리즘 혁신 추구
쿠페형 SUV 단점 없애고 좀 더 세단스러운 감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폴스타4는 폴스타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혁신 DNA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차량이다. 파격적인 미니멀리즘과 차량 디자인에 대한 도전정신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모터를 지난 7일 서울부터 김포까지 왕복 40km 가량을 운전해 봤다.

폴스타코리아는 자사의 전기 퍼포먼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가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긴 주행거리인 511km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폴스타 코리아] 2024.09.30 beans@newspim.com

◆시동 버튼·뒷유리 없는 실내, 극한의 미니멀리즘

처음 폴스타 4를 마주하면 시동 버튼이 없어 당황할 수 있다.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기어를 D로 옮기면 곧바로 주행이 시작된다. 하차 시에는 주차 모드로 기어를 놓은 뒤 운전석 옆의 '키 태그' 위치에 키를 갖다 대거나 차량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잠긴다.

초반에는 내리막길 등에서 차량이 완전히 꺼졌는지, 문이 잠겼는지 불안할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직관적인 시스템이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폴스타4 내부. 중앙 15.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차량의 조작을 대부분 진행할 수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5.09 beans@newspim.com

주행을 시작하면 어딘가 허전함이 느껴진다. 바로 뒷유리다. 뒷유리를 없애고 대신 디지털 미러를 채택하면서 후방 시야와 2열의 공간을 더욱 넉넉하게 확보했다. 쿠페형 SUV의 단점으로 꼽혔던 2열 공간 확보에 주력했다는 점이 느껴진다. 디지털 미러는 비활성화하면 일반적인 미러가 되어 후방 탑승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뒷유리를 없애면서 트렁크 적재공간도 훨씬 크게 확보했다. 트렁크의 기본 적재용량은 526리터이며, 2열 시트 폴딩시 최대 1536리터의 짐도 적재할 수 있다. 트렁크 바닥은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하단에도 별도의 적재공간이 있다.

폴스타4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혁신은 차량 내부의 미니멀리즘이다. 대시보드에는 물리 버튼 하나 없이, 모든 편의 장치를 15.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 전통적인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오로지 터치 스크린에 의존해야 하는 조작 방식은 낯설 수 있다. 실제로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인상 자체는 깔끔하다. 비상등의 위치를 찾지 못해 매너없는 운전자가 될 뻔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폴스타4 측면부. [사진=조수빈 기자] 2025.05.09 beans@newspim.com

◆세단 같은 주행감각…주행거리 500km 이상으로 든든

폴스타4는 전장 4840mm,전폭 2008mm, 전고 1534mm, 2999mm의 휠베이스를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쿠페다. 전형적인 SUV처럼 보이지만 차체가 낮고 전장과 전고가 긴 편이라 세단 같은 느낌도 난다. 무게 중심이 낮기 때문에 운전할 때도 세단과 유사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디자인 때문인지 차체 크기를 체감하기 어려워 옛날식 주차장에선 차량 크기로 주차에 애를 먹기도 했다.

긴 주행거리도 매력적이다. 1회 충전 시 상온 기준 복합 주행거리는 511km이며, 전비는 4.6km/kWh다. 국내 SUV 시장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 수준이다. 급속 충전 시 30분 이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실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강도 조절이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도 제공된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폴스타4 내부. 뒷유리를 없애고 양방향 리어뷰 HD 카메라를 채택해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5.09 beans@newspim.com

인포테인먼트도 한국인에 특화된 기능들을 담았다. 폴스타 4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티맵(TMAP)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티맵 고도화를 비롯해 티맵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 추가 등 편의 기능은 OTA(over the air) 업데이트 기능이 지원된다.

폴스타 4는 여전히 전기차가 실험과 도전의 산물임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자동차 설계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철학이 분명히 느껴지는 모델이다.

폴스타4 가격은 싱글모터 6690만원, 듀얼모터 7190만원으로 전세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