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재명 전선 구축…한덕수도 함께 해달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자격을 회복한 김문수 후보는 10일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한덕수 후보 변경 지명 안건 부결'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고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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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5.05.09 pangbin@newspim.com |
김 후보는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 나경원 후보님, 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 모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후보님들과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아울러 한덕수 후보님께서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며 "국민의힘은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당헌 제74조2에 근거해 김 후보의 대선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를 새로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당원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투표는 부결됐다. 이에 국민의힘 비대위가 의결한 김 후보의 대선후보 선출 취소는 무효로 돌아갔고 김 후보는 다시 대선후보 지위를 회복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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