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시형 스마트팜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팝나무 철길 개방행사'에 이어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 전시형 스마트팜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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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시형 스마트팜 전시[사진=전주시]2025.05.12 gojongwin@newspim.com |
행사에서는 스마트 재배시설이 설치된 컨테이너 스마트팜을 통해 2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전주 도심에서 미래형 농업을 경험했다.
시민 참여형 체험장에서는 하루 평균 6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총 3500여 명이 모종심기에 참여해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는 체험을 했다.
이곳에서는 파프리카와 구아바 등 이국적인 작물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자동화된 스마트팜 기술과 어우러져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스마트팜 운영에는 한국농수산대학교와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농작물 안내 및 시민 체험을 돕는 활동을 통해 전주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전주시는 이번 전시형 스마트팜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생산-유통-체험-관광을 연계한 전주형 스마트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전시형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이 멀리 있는 기술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실임을 보여줬다"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농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