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용산 합참 청사에서 제3차 한-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참모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NATO 군사참모대화는 한반도 및 유럽의 안보상황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군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성(소장)급 정례 협의체다. 지난 2023년 2월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래 이번이 세 번째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대표로 권영민 합참 전략기획부장(공군 소장), NATO 측 대표로 튀르키예 육군 소속 에레이 윙귀데르 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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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용산 합참 청사에서 제3차 한-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참모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5.05.12 parksj@newspim.com |
양측은 이번 대화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 공유 ▲NATO 협력안보 개념에 대한 이해 ▲양측 간 협력 성과 평가 ▲향후 협력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군사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 확대에 따른 북한의 군사력 고도화 및 현대화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며, 북한의 위협이 단순히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국제사회 전체에 심각한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인식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NATO 측 대표인 에레이 준장은 회의 준비 과정에서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한-NATO 군사참모대화로, NATO와의 군사 협력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편, 제4차 한-NATO 군사참모대화는 내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