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를 통해 새로운 품종인 '흑색 대추방울토마토'의 실증 재배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증 재배는 향후 스마트농업 기술 교육과 컨설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지난해 8월 파종을 시작해 9월에는 접목묘 1100주를 정식하며 본격적인 재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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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대추방울토마토 실증재배[사진=무주군]2025.05.14 gojongwin@newspim.com |
현재 토마토는 개화 23화방까지 진행됐으며, 외기 평균기온 상승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생장하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생육 밸런스를 중점 관리하며, 과도한 증산을 방지하기 위해 차광스크린을 활용한 생육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유진광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연구개발팀장은 "하우스 내부 환경은 주간 20~22℃, 야간 15℃로 온도를 유지하고 습도를 70% 내외로 조절한다"라며, "외기 습도가 낮거나 환기 시에는 포깅 시스템을 가동해 주간 습도를 약 60%로 유지해 작물의 증산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이번 실증은 정밀한 환경제어와 체계적인 생육 관리를 바탕으로 농업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지역 농가와 실증 결과를 공유하며 농가 소득증대와 스마트농업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