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기에너지솔루션즈(구. 삼기이브이)가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29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회사는 이번 호실적의 요인으로 삼기아메리카의 흑자 전환을 꼽았다. 지난해 5월 첫 양산을 시작한 삼기아메리카는 양산준비기간 발생한 비용 인식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양산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 부분에서도 큰 성장을 보였는데 지난해 매출액의 75%에 해당하는 132억원을 1분기만에 달성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 |
삼기에너지솔루션즈 로고. [사진=삼기에너지솔루션즈] |
현재 삼기아메리카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등으로 신규고객 확보 및 추가 수주가 빠르게 증가 중이며, 현재 공급중인 물량에 대해서도 증량 요청을 받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매출은 전기차 캐즘 영향이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한 163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영업이익은 8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8%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전기차 부품의 다양성을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 대상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오는 6월부터 ESS용 BMS케이블 양산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제품 다변화, 고객사 확대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 300억원 규모의 ESS용 BMS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