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D 임상연구센터' 설립 추진...용역 보고회도 열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은 16일 오송 재단내 이노랩스에 '대한민국 바이오 R&D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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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KBIOHealth·KAIST 생명과학기술대 협약식. [사진=충북도] 2025.05.16 baek3413@newspim.com |
이노랩스는 바이오 혁신 창업의 요람인 보스턴 랩센트럴을 모델로 한 Innovation Labs의 약자이다.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은 이노랩스를 KAIST의 기술을 활용하는 학생 및 교원 창업 공간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 요인은 MIT의 우수한 연구 성과물, 그리고 이를 창업으로 연계하는 랩센트럴만의 차별화된 노하우가 핵심인 만큼,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같은 날 김 지사와 서울대병원, KBIOHealth, KAIST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R&D 임상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글로벌 R&D 임상 연구센터는 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다양한 혁신 기관과 기업의 신약 개발에 대한 임상시험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이 센터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 병원으로 자리 잡아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함께 'K-바이오 스퀘어'를 이끌 주요 기관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공공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부권 공공의료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미국 MGH와 스웨덴 Karolinska 병원의 사례를 분석해 세계적 수준의 R&D 임상 연구센터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대선 공약에 글로벌 R&D 임상 연구센터 설립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정부 설득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