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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선전략] 동선이 말하는 초반 승부…李 '영·호남' 화합·金 '텃밭·중원·호남'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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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6일 보니…'1강' 이재명, TK·PK 찍고 호남행
뒤쫓는 김문수, TK·PK·수도권·충청·호남 발도장 강행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준석, 대학교 방문으로 차별화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6·3 대통령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 17일로 6일째다. 선거 운동 기간 총 22일 중 초반부가 지난 가운데 지난 6일 동안 주요 대통령 후보별 동선을 보면 지향점이 보인다.

1강 체제를 굳히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영·호남 표심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뒤쫓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텃밭인 영남 방어전에 나선 후 보폭을 짧게 가져가며 수도권과 충청, 호남을 빠르게 훑고 있다. 40대 대통령을 내세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모습으로 지역별 대학교를 방문하며 차별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선거 운동 초반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에서 큰싸움을 벌인 세 후보가 중·후반부에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한판 승부를 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유세 전략도 중요해졌다.

◆ 이재명, 영남·호남에 닷새 할애…"좌우 화합 중요"

이재명 후보는 지난 6일 중 닷새를 영남과 호남 유세에 할애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첫 발을 뗀 후 동탄과 대전을 방문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은 TK와 PK에 발도장을 찍었다. 선거 초반부터 보수층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TK·PK에서 당이나 색깔 등을 보지 말고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이재명 후보는 지난 15일부터 호남으로 넘어와 이날까지 3일 동안 안방 다지기를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오는 18일까지 광주에서 머물 예정이다.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는 "좌우 화합이 중요하다"며 "합리적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는 체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주=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 후문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에게 받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적힌 부채를 들고 있다. 2025.05.16 yooksa@newspim.com

◆ 김문수, TK·PK 사흘 머문 후 광폭 행보…하루 만에 경기·수원·충청·대전 찍어

보수 텃밭인 영남을 사수해야 하는 김문수 후보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선거 초반 사흘을 TK·PK 선거 유세 공을 들였다. 이재명 후보가 강하게 공격해오자 방어전에 나선 것이다.

김문수 후보는 TK·PK에서 보수 구심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김문수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훌륭한 과학자를 찾아 포스코,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밀어줬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과거 반성을 고백하며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안방을 사수한 후 김문수 후보는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5일 서울 일정만 소화하며 숨고르기를 했다. 지난 16일에는 성남, 수원, 동탄 등 경기도를 거쳐 천안, 세종 등 충남을 찍고 충북 청주와 대전까지 하루 만에 방문하는 강행군을 했다. 추격자 입장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은 광주와 전부에서 선거 운동을 한다.

[대전=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문화의거리에서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6 choipix16@newspim.com

◆ 이준석, TK·PK에 이틀·서울에 사흘 할애…지역 대학교 방문으로 차별화

이준석 후보는 지난 6일 중 선거 초반인 13일부터 14일까지 TK·PK에서 이틀을 보냈다. 정치 세대교체론을 내세운 이준석 후보는 보수 텃밭에서의 지지가 절실했다. 이준석 후보는 보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대구 미래를 책임질 후보는 이준석"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궁지에 몰린 보수를 살려낼 유일한 후보는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중 이준석 후보는 사흘(12·15·17일)을 서울 선거 운동에 할애했다. 충청권 표심 공략을 위해 지난 16일 하루 만 천안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이준석 후보 동선에 나타나는 뚜렷한 특징은 대학교다. 이준석 후보는 대학교 학생회관에서 대학생들과 학식을 먹는 일정을 넣고 있다. 12일 연세대(서울), 13일 경북대(대구), 14일 부산대(부산), 15일 서울교대(서울), 16일 단국대(천안) 등이다.

[천안=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충남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진행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서 재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2025.05.16 allpass@newspim.com

선거 중반부에 들어가면 세 후보는 공통적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등에서 표심 쟁탈전을 할 전망이다. 수도권은 인구 절반이 몰려 있는 '캐스팅 보트'다. 중도층뿐 아니라 무당층 등 부동층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이재명 후보는 오는 18일 이후에는 서울 등 수도권 선거 운동 일정을 잡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도 TK·PK에서 큰싸움 벌였듯이 수도권에서 비슷한 일정을 짜며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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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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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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