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 측에 핵 협상안을 전달했다며 이란이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순방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란 측에 공식 핵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당 협상안에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핵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최고위 관료 역시 이번 주 이란 정부가 경제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핵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과 무역하기를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우리와 무역하기를 원한다"며 "나는 무역을 이용해 청산하고 평화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협상을 거부하면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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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16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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