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3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헹크는 19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플레닛 그룹 아레나에서 열린 헨트와 2024~2025 주필러리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PO)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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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19일(한국시간) 헹크 오현규가 2024~2025 주필러리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PO) 9라운드 헨트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헹크 인스타그램 캡처] 2025.05.19 thswlgh50@newspim.com |
3연패에서 탈출한 헹크는 승점 44점 고지에 오르며 위니옹 생질루아즈(승점 53), 클럽 브루게(승점 52)에 챔피언스 이어 PO 3위를 유지했다. 4위 안데를레흐트(승점 36)와는 승점 8점 차다.
주로 후반전 교체로 출전해 온 오현규는 이날 4-2-3-1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까지 뛰면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0-1로 끌려가던 헹크는 전반 32분 오현규의 도움을 받은 이라 콜린스 소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 9월 리그 5라운드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뒤 8개월 만에 2호 도움을 작성, 올 시즌 14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골 2도움(정규리그 7골 1도움·챔피언스 PO 2골 1도움·컵대회 3골)을 기록 중이다.
전반 45분 상대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한 헹크는 후반 25분 노아 아데데지-스턴버그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후반 26분 오현규와 교체되어 투입된 아로코다레가 후반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필러리그는 정규리그 30라운드를 치른 뒤 순위에 따라 3그룹(1~6위 챔피언스 PO·7~12위 유럽 PO·13~16위 강등 PO)으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PO를 통해 우승팀과 강등팀을 정한다. 챔피언스 PO의 경우 정규리그에서 따낸 승점의 절반으로 시작하며 우승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진출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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