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다문화 감수성과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 같이 문화체험, 다문화 세계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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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문화체험 다문화 세계여행.[사진=동해시] 2025.05.20 onemoregive@newspim.com |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월과 9월에 각각 두 차례씩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1회차(6월 1일)는 베트남·일본, 2회차(6월 8일)는 태국·중국, 3회차(9월 7일)는 일본·태국, 4회차(9월 14일)는 베트남·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가족으로 회차당 6팀(팀당 최대 4인)을 선발한다. 신청은 1·2차 수업의 경우 내일(5월 21일)부터 27일까지, 3·4차 수업은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동해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문화 체험여행'을 테마로 각국의 전통의상 착용, 전통놀이 체험, 국가별 문화 요소 탐색 등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문화를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괄 강사와 국가별 전문 강사, 보조 강사 등 5명의 강사진이 참여해 하루 특강 형태로 수업을 이끈다.
김은서 평생학습과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다양성을 즐겁게 체험하며 배우는 기회이자 도서관이 지역사회 내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허브로서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기획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인 만큼 지역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동해시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자녀를 위한 스마트 디지털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코딩, 일러스트레이터 교실을, 하반기에는 놀이로 배우는 코딩 교실, 3D 창의융합 교육, 메타버스 체험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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