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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공군, KF-21 배치 대비해 전방기지 대대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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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최종 조립
2026년 말 공군 인도…2032년까지 120대 양산
KF-21 배치 위해 강릉비행단 기지 공사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가 최종 조립 단계에 들어갔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21 양산 1호기의 최종 조립 착수 행사를 '조촐하게' 개최했다. 연두색 꼬리날개에 양산 1호기를 뜻하는 'KF-21 001'이란 검정 글자가 선명했다. KAI는 지난해 6월 25일 방사청과 KF-21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한 직후 전방 동체 및 주익, 중앙동체와 꼬리날개 등을 개별 생산해 동체별 결합을 완료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전투기 KF-21 최초양산 1호기의 최종조립 착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위사업청] 2025.05.21 gomsi@newspim.com

최종 조립은 비행수락시험에 앞서 항공기 외형을 완성하고, 여기에 전자장비와 엔진 등 각종 장비를 장착한 후 항공기 기능의 정상 작동 여부를 시험하는 단계다. 방위사업청은 "최종 조립 착수 행사는 전투기 생산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KF-21이 개발 단계를 넘어 최종 완성을 눈앞에 둔 중요한 관문에 진입했음을 알림에 따라 향후 수출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F-21 체계 개발사업은 공군의 장기 운용 전투기인 KF-5를 대체하는 첨단 전투기다. KF-21은 개발주관기업인 KAI와 사업을 주관하는 방위사업청, 국방부와 합참,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요 기관과 학계, 중소협력업체 등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협력업체는 600여 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하고 있다.

KF-21의 핵심제어 장치인 임무 및 비행 제어 컴퓨터를 자체 개발했고, AESA 레이더를 포함한 주요 항공전자제어 시스템을 국산화했다. KF-21의 총 개발 기간은 10년 6개월이다. 현재 시제기 6대를 제작해 공중급유를 포함한 시험비행을 하고 있고, 미티어 공대공미사일 등 무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KAI가 내년 하반기 양산 1호기를 납품하면 공군은 수락시험을 거쳐 전력화에 들어간다. 

KF-21은 2016년 체계개발이 개시된 최초의 국산 전투기로, 2022년 7월 19일 첫 비행에 성공해 이후 시험비행을 지속하면서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실제로 2027년부터 전력화되는 KF-21은 동해안의 전방 기지인 강릉의 제18전투비행단에 배치하고, 북한 항공 전력의 공중 도발에 초기 대응전력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조립 중인 KF-21 최초양산 1호기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2025.05.21 gomsi@newspim.com

지난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KF-21에 대해 올해 20대, 내년 20대 등 '20+20' 방식의 양산계약 체결을 의결했다. 방위사업청은 다음 달쯤 KF-21 2차 양산계약(20대)을 KAI와 맺을 예정이다. 통상 1개 전투비행대대를 전투기 20대로 구성하는 공군의 전례를 따르면, KF-21 2개 대대가 순차적으로 강릉에 배치될 전망이다.

강릉의 구형 3세대 전투기 KF-5 전력은 또 다른 KF-5 운용 기지인 수원 공군기지(제10전투비행단)로 이전해 퇴역 전까지 기존 임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18전투비행단은 2개의 전투비행대대로 제105대대와 제112대대가 편성돼 F-5E/F 항공기를 운용했었다.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이 제18전비 제105대대 대대장 출신으로 활약했고, 2010년 F-5 전투기 2대가 공중 전투 기동훈련 중 강원 평창군 선자령 정상에 추락했는데, 이때 숨진 오충현 제105전투비행대대 대대장이 훈련 중 순직한 최초의 대대장으로 기록돼 있다.

현재 강릉에 남아있는 제18전투비행단의 KF-5 전투비행대대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개 전투비행대대 중 하나는 잠정 해편됐고, 또 다른 비행대대는 수원기지로 재배치됐다. 2026년 배치가 시작되는 KF-21을 위해 강릉의 제18전투비행단은 현재 기지 정비공사에 착수했다. 강릉기지가 KF-21 최초 운용 기지로 지정되자, 공군은 KF-21 전투기에 맞는 새로운 규격의 쉘터(격납고)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강릉기지의 운용은 2027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KF-21 1차 양산분 블록1형 40대 전량이 이곳 강릉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제18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강릉기지는 6·25전쟁 당시 제10전투비행전대가 주둔하고 있던 역사적인 장소다. 강릉기지에서 6·25전쟁인 1951년 10월 11일 F-51D 무스탕으로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단독 출격 작전이 펼쳐졌다. 승호리 철교 차단작전, 평양 대폭격 작전 등 총 7800여회의 출격 임무를 수행해냈다.

한편, '수도권 방공'의 최전선 기지라고 할 수 있는 수원 제10전투비행단은 기존 KF-5 2개 전투비행대대에 추가해 강릉에서 '이사' 온 KF-5 1개 전투비행대대를 수용해 현재 3개 전투비행대대를 보유 중이다.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3세대 전투기 KF-5는 50여 대로 알려졌다.

KF-5 3세대 전투기의 최종 퇴역 시기는 2028년으로, 매년 몇 대씩 수명 연한에 의한 도태를 해나가고 있다. 이 같은 작전기 감소에 따라 공군은 수도권 방공 전력 감축을 보완하기 위해 횡성의 제8전투비행단의 FA-50 경전투기를 2027~2028년 사이에 수원기지에 재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 비행단에는 예천(제16전투비행단)의 FA-50 1개 전투비행대대를 전진 배치해 빈자리를 메꾸게 된다. 결과적으로 국산 전투기들이 공군의 전방 전투비행단에 전면 배치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다.

강릉(제18전투비행단)에는 KF-21 보라매 전투기, 횡성(제8전투비행단)에는 FA-50 경전투기, 수원(제10전투비행단)에는 FA-50 경전투기, 예천(제16전투비행단)에는 KF-21 2인승 복좌형이 들어갈 예정이다. 2인승 복좌형 배치는 보라매 전투기의 조종사 양성을 위한 조치다.

2028년 이후 KF-21 블록2 80대부터는 횡성의 제8전투비행단, 중원의 제19전투비행단에 배치가 예상된다. 중원에는 구형 F-16 전투기가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KF-21의 초기형인 블록1은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지만, 2028년 양산하는 '북한 공격 전용'인 블록2 기종은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타우러스 장착 혹은 국내 개발)을 장착하게 된다.

KF-21의 양산 1호기 최종 조립을 시작으로 최신 4.5세대 국산 전투기의 실전배치가 눈앞에 다가왔다. 중국 군용기는 2018년 90여 차례, 2019년 40여 차례, 2020~2022년 각각 60여 차례 이어도 인근 방공식별구역(KADIZ)을 들락날락했다. KF-21 블록1과 블록2 120대를 2032년까지 실전에 배치한다면, 중국과 러시아 전투기들이 우리의 KADIZ를 제멋대로 드나드는 볼썽사나운 꼴은 더이상 안 보아도 될 듯싶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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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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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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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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