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전자담배 매출 271억원...전체 매출 20% 차지
KT&G 수출 모델 납품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이티엠반도체는 올해 1분기 전자담배 사업에서 27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3년 전자담배 사업 본격화 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1분기 전체 매출 1382억 원 중 20%를 전자담배가 차지했다. 사업 시작 3년 만에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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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반도체 청주 오창 본사 전경 [사진=아이티엠반도체] |
현재 아이티엠반도체는 케이티앤지 전자담배 모델 중 4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릴 하이브리드3.0 디바이스와 카트리지가 주력 품목으로 꼽힌다.
릴 하이브리드3.0은 지난해부터 생산이 시작됐다. 올 하반기 대량 납품을 앞두고 있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KT&G에서 채택한 전자담배 4종 중 3종은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수출 전략 모델이다. 이에 따라 아이티엠반도체는 국내와 베트남 공장 생산 설비를 늘리고 있다.
품질 관리와 공급망 안정성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수요가 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전자담배 제품 종류 증가에 따라 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보호회로, 전자담배를 주력으로 삼고 로봇과 방위산업 등 신사업에도 집중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