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K-패션 매장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 23일 국내 증시에서 패션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7분 기준, 한세엠케이는 전날대비 359원(29.94%) 오른 1558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형지I&C는 전날대비 356원(21.68%)오른 19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지엔코(23.06%), 형지글로벌(15.91%), 감성코퍼레이션(12.12%), 형지엘리트(11.75%)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강세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고 면세점 및 도심 상권에서의 K-패션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오프라인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투자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총 38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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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명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yym5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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