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혜성 '약 주고 병 주고'…병살수비→번트실패→진루타→주루사

기사입력 : 2025년05월24일 14:37

최종수정 : 2025년05월24일 18:39

연장 11회초 2루 대주자 출전…12회말 패배 막는 병살수비
13회초 번트 실패 후 좌전안타…외야 직선타 때 귀루 못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의 명암이 극단적으로 교차한 하루였다. 연장전 대주자로 출전한 뒤 수비와 공격에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지만 번트 실패와 주루 실수로 빛이 바랬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 방문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초 2루 대주자로 투입됐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 연장에선 매회 2루에 주자를 놓고 경기를 한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2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으나 웃음을 잃지 않은 LA 다저스 김혜성. 2025.05.24 zangpabo@newspim.com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한 김혜성은 2루수로 남은 이닝을 소화했다. 연장 12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와 병살 수비를 합작하며 실점을 막았다. 13회초에는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6-5로 앞선 무사 2루에서 후아스카 브라조반을 상대로 2번 연속 번트에 실패한 뒤 3구째 강공에 나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17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친 뒤 일주일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한 김혜성의 타율은 0.395(38타수 15안타)가 됐다.

그러나 김혜성은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우익수 직선타구 때 1루에 귀루하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됐다. 후안 소토의 송구가 기가 막혔다. 반면 3루주자 에르난데스는 여유 있게 추가점을 올렸다.

이후 다저스는 13회말 리드를 지키며 7-5로 승리, 최근 4연패 후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9회 마무리 태너 스캇이 1사 1, 2루에서 제프 맥닐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타이론 테일러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비로 2시간여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이날 경기는 러닝 타임만 4시간 8분이 걸리며 현지시간으로 새벽 1시 가까이 돼서야 끝이 났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경기가 비로 중단되는 바람에 3회 교체됐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