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설공단은 올해 윤달 기간 동안 전주승화원의 개장 유골 화장 횟수를 기존 대비 3.5배 늘려 하루 최대 28회까지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승화원은 윤달 기간인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29일간 개장 유골 화장 서비스를 평일 기준 하루 평균 8구에서 최대 28구까지 대폭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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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승화원 전경[사진=전주시설공단]2025.05.29 gojongwin@newspim.com |
윤달은 전통적으로 이장을 해도 탈이 없다고 여겨지는 시기로, 청명·한식과 함께 묘소를 정비하거나 개장하는 풍습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해당 기간 전국적으로 개장 유골 화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개장 유골 화장을 원하는 주민들은 먼저 묘지 소재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개장 신고를 하고 '개장신고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복지부가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 가능 시기는 전주, 완주, 진안, 장수 주민은 화장 예정일 전달 1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7월 화장은 6월 1일부터, 8월 화장은 7월 1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이 지역외 지역 주민은 화장 예정일 전날 오후 1시 이후부터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개장 유골 화장 예약 기간이 기존 15일 전에서 최대 2개월 전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윤달이 시작되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의 화장예약은 6월 1일 0시부터 가능하다.
또한 개장 신고 시 관리번호가 자동으로 부여되고 화장예약 시 관리번호를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므로 개장증명서의 진위 확인이 가능해지고 중복예약도 차단된다.
이정주 복지환경부장은 "윤달 기간 개장 유골 화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승화원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