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다 급한 것이 민생·경제 회복"
"국익 우선 리더십 추구하고 구사해야"
[서울·성남=뉴스핌] 박찬제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 "경제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취재진과 만나 취임 첫 업무지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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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점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
그는 또 사법개혁이나 사회개혁 여부에 대해서는 "개혁해야 할 과제는 각 부문에 산적해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개혁보다 급한 것이 민생회복과 경제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은 기본적으로 갈등을 수반하게 되는데, 반드시 해야 될 일이긴 하지만 우선순위에서는 경제회복과 민생회복을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후보는 외교·안보에 관한 질문도 받았다. 이 후보는 "지금 당장 급한 것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일 것"이라며 "자국 중심의 국가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추구하고 구사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시도 외교의 가장 기본이 국익중심 실용외교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이나 우리나라의 안보 이익, 경제 이익이 등을 가장 중심에 둔 가장 실용적인 협상들을 구사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은 어떻게 통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를) 지지하지 않는 다른 쪽 국민들을 탄압하거나 소외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또 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특별한 혜택을 주거나 편애하지 않겠다. 지지자와 비지지자를 구별해서 증오나 혐오하게 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 후보는 "국민들은 정치세력에 따라, 색깔이나 이념에 따라 편갈라 싸울 필요가 없다"며 "충분히 대화와 존중을 하며 국민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국민을 중심으로 정치와 행정을 해나가면 충분히 화합과 통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