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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②취약한 '5월 랠리', 6000선 앞 고전

기사입력 : 2025년06월02일 14:49

최종수정 : 2025년06월02일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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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경 기조로 가는 트럼프?
양면적으로 해석되는 기업 실적
수치상 두드러지는 단절적 전환
고용통계, 골디락스존 충족할까
하트넷 "시세 가늠자 '3B' 지표"

이 기사는 6월 2일 오후 2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주간 프리뷰] 취약한 '5월 랠리', 6000선 앞 고전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하지만 당장의 행정부의 협상 동향을 보자면 평균 관세율 10%선 안착이 단기간에 실현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중국과 유럽연합과의 무역협상 시한이 각각 8월 중순 7월 초순까지로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양측과의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져있다.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2배로 끌어올리겠다고 한 터다. 일단 관련 품목만 놓고 보면 오히려 관세 완화보다는 강경 방향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

◆신고가 허들II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부흐빈더 전략가는 "10%는 과소평가일 수 있고 13~15%선에서 정착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악재"라고 했다. 이어 "더 높은 관세 위험을 무시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아직은 그럴 수 없다"며 "감세 법안이 통과돼 이익 추정치를 들어 올릴 때까지는 S&P500의 신고가 돌파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②변수는 최근 들어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만 관련 동향이 재차 역전될 위험이 있다. 현재 상원에서 계류 중인 행정부의 BBB 법안이 추진됨에 따라 미국 정부부채와 이에 따른 국채 물량 부담의 우려가 재차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국채 금리 상승이 시차를 두고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낮아지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물가 상승의 염려도 커질 수 있다.

국채 금리가 다시금 뜀박질한다면 최근 기술주나 성장주를 중심으로 반등한 주식시장에는 큰 악재가 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을 일컫는 M7의 PER(포워드)는 30배로 하락장 직전의 28배보다 높다. 또 관세 정책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물가 압력만 높아진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③의 변수는 양면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기업들이 관세와 소비 약화 염려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이익 창출력을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어 우려된다는 의견이 있다. 시점의 축을 어디에 두느냐에 달라지는 해석이지만 긍정과 부정 양쪽 모두 뚜렷한 근거가 있는 상황은 단기적으로 투자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예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또 발표 기업의 78%가 컨센서스를 웃돌아 종전의 증가율 기대치 6.1%와 10년 평균 컨센서스 상회폭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올해 2분기 주당순이익 추정치는 지난달 31일부터 현재까지 2개월 동안 4% 하향됐는데 이는 과거 20개 분기 평균의 하향폭 2.6%보다 훨씬 가파른 수준이라고 한다. 실적을 둘러싼 시각의 단절적 전환이 두드러진다.

◆고용통계 초점

오는 6일 공개되는 5월 고용통계는 관세 정책의 본격적인 영향이 반영될 핵심 지표로 주목받는다. 3가지 변수 해석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통계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3만명(팩트셋은 12만5000명)으로 4월 17만7000명에서 감소가 예상되고 실업률은 4.2% 유지가 전망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벤 전략가는 "5월 고용통계는 기업이 관세 불확실성과 시장 압박을 어떻게 다뤄왔는지에 대한 완전한 한 달간의 데이터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4월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고용시장이 관세 정책 변화에 온전히 노출된 첫 통계라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신규 취업자 수 통계가 컨센서스 수준으로 나온다면 관세나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에서도 인력이 조심스레나마 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컨센서스를 크게 미달할 경우 관세 충격에 따른 경기 경색 우려로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한다. 또 너무 강하게 나오면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염려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제이 브라이슨이 주도하는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팀은 "5월 고용통계는 급변하는 무역 환경 아래에서 고용시장이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첫 번째 실질적 전망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사는 신규 취업자 수가 12만5000명으로 둔화될 것으로 본다"며 "[관세 정책으로] 채용 전망이 흐려졌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향후 주식시장의 시세 방향 가늠자로 이른바 Brokers(브로커, XBD), Banks(은행, IXG), Bitcoin(비트코인)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3B'를 지목했다. 관련 자산군 모두 경제 성장과 위험 선호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떄문에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는 브로커주지수와 은행주지수, 비트코인의 시세가 각 900달러, 105달러, 11만달러라는 목표가격에서 이중천정을 형성한다면 '매우 약세적 신호'로 해석되고 깔끔하게 상승 돌파한다면 강세 지속을 의미한다고 했다. 하트넷 전략가는 "시장이 위험자산의 대규모 상승 또는 하락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속삭이고 있다"면서 그 판단의 지표가 3B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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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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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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