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증가율 1위, "성과에 그치지 말고 구조 개선"
인구 순유입 6년10개월 만에 최대..."정책 효과 이어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2일 "경남 인구의 약 13%가 자영업자인 만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보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영업자 실질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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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2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영업자 보호제도 마련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6.02 |
그는 "농업·수산 분야와 달리 자영업자는 재해 발생 시 보험 등 보상 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제도를 만들고 필요시 중앙정부에 법제화를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간 경영자금 지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나, 앞으로는 현장 수요에 맞춘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가 소득 기반 강화와 인구정책 지속성 확보 방안도 논의됐다. 통계청 '2024년 농가경제조사' 결과, 지난해 경남 연평균 농가 소득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해 전국 9개 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도는 이를 민선 8기 이후 경쟁력 강화 전략 성과로 분석했다.
인구 회복세 역시 확인됐다. 최근 월간 순유입 인구가 약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출산율·혼인 건수 등 주요 지표도 상승세를 보였다. 박 지사는 "일시적 개선에 그치지 않도록 시군과 협력해 출산·양육·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정책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박 지사는 장마철 풍수해 및 온열질환 예방대응 체계 점검을 주문했다. 그는 "온열질환은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며 야외 작업장 안전관리와 부서 간 협력을 강조했다.
'투르 드 경남' 국제 사이클 대회 준비 상황 점검에서도 경기 운영부터 안전대책까지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하며 유관기관 협조를 요청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