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76.20(+14.22, +0.42%)
선전성분지수 10144.58(+87.41, +0.87%)
촹예반지수 2024.93(+22.23, +1.11%)
커촹반50지수 986.11(+4.40, +0.4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4일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2% 상승한 3376.20, 선전성분지수는 0.87% 상승한 10144.58, 촹예반지수는 1.11% 상승한 2024.9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중 미국대사가 양국 정상의 소통을 강조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는 4일 오후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매우 존중하고 있으며, 양국 정상이 적극적이고 건설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중 대사로서 상호존중·상호경청의 정신으로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이 위원과 퍼듀 대사는 이날 만남에서 양국 정상의 소통, 특히 이번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화통화에 대한 협의를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일(미국 현지시간) "나는 (미국과 중국의) 두 정상이 이번 주 대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대화가 성사될 경우 양국 정상이 '제네바 합의' 이행을 둘러싼 이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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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4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AI 하드웨어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화마이커지(華脉科技), 더룬뎬쯔(得潤電子)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타이천광(太辰光)은 10% 이상 상승했다.
3일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라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견조한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확인되면서 상승했다. 중국내 데이터센터 관련주 역시 엔비디아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희토류 관련주도 상승했다. 광성유써(廣晟有色)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링커지(九菱科技), 후이청환바오(惠城環保)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이 지난달 희토류 수출 통제 정책을 시행한데 이어 지방정부들이 일제히 밀수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상승했다. 밀수 단속이 강화되면 국제 희토류 시세가 더욱 상승할 것이고, 이로 인해 중국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88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869위안) 대비 0.0017위안을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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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