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고, 맞춤형 직업교육 거점 도약…지역 산업 인재 양성 본격화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수소에너지고등학교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산업 맞춤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수소에니지고는 올해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3대 1을 넘어서며 전공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앞으로 이 학교는 5년간 최대 45억 원의 예산 지원 아래 전문 컨설팅 및 성과관리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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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고[사진=홈피캡쳐] 2025.06.04 lbs0964@newspim.com |
'협약형 특성화고'는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 지역 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취업과 정착까지 연계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첫 시행 당시 전국 10개 컨소시엄이 지정됐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37개 컨소시엄이 공모해 이 중 10곳만 최종 선정됐다.
수소에너지고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학과 개편과 교명 변경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기계·전기 중심의 교육과정을 완주군 전략산업인 수소에너지 분야로 재구조화하며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또 완주군청 및 도내 주요 수소기업들과 채용 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재학 중 현장실습과 직무교육을 받고 졸업 후에는 관련 기업으로 취업할 길도 열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