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최근 강원 동해시에서 시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노쇼)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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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청.[뉴스핌 DB] 2024.10.17 onemoregive@newspim.com |
현충일 연휴 기간 성명 불상의 인물들이 동해시청 기획예산담당관과 행정과 소속을 가장하고 관내 업체에 유선전화로 고액 물품 납품을 요청했다.
사칭범들은 명함과 공무원증까지 위조하며 접근했으나, 업체의 신속한 대응으로 실제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이 같은 기관 사칭 범죄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동해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물품 납품이나 금전 거래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유사 사례 발생 시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불분명한 발주 요청은 즉각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규 행정과장은 "이번 사건은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수법이 반복될 수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동해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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