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콜택시 전량 공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특수목적 차량 제조 전문기업 오텍이 서울시설공단의 2025년 서울시청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제작업체 선정위원회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오텍은 올해 서울시설공단에서 발주하는 서울시청 장애인 콜택시 30대를 전량 조달하게 된다.
오텍은 서울시설공단이 진행한 구매평가에서 지난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1위(2024년은 미시행)를 했다. 오텍은 최초로 3회 연속 선정되는 기업으로서 구매예정 물량인 '스타리아 LPG 장애인차'를 전량 제작 및 납품하는 업체가 됐다. 이를 통해 향후 전국 단위의 특별교통수단 시장에서의 1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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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로고. [사진=오텍] |
서울시설공단은 차량 선정에 있어 투명한 검증을 위해 지난 3월 제작업체 간담회를 통해 공개 제안서 접수를 했으며 최종적으로 지난 달 선정위원회를 통해 차량 품평회 등 철저한 과정을 거쳐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장애인 탑승자와 차량 전문가들이 선정위원으로 초빙되어 휠체어 탑승자 편의성과 더불어 하부안정성 검사 및 차체 구조평가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승, 시연 등의 절차를 통해 심도 있는 안정성 및 신뢰성 평가가 진행되었다. 오텍은 승합차 휠체어 탑승 슬로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보급해온 노하우와 함께 차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오텍은 2000년 창사이래 구급차와 장애인 복지차량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해외 구급차 시장의 리딩 업체인 미국 리더社, 복지차량 부문의 라이콘社와 기술 제휴를 맺어 특장차 업체 중에는 유일하게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현지 연구자문위원을 운영함으로써 실시간으로 해외 선진기술을 국내실정에 맞게 도입해 왔다.
오텍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국내 복지차량 시장 내 기술과 신뢰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을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평가했다"라며, "앞으로 장애인 차량을 구입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지자체와 일반고객 모두가 복지차량 선택 시에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등 복지 선진국의 유수의 업체들과 기술이전 및 업무협약 관련 논의를 진행중이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R&D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장애인과 교통약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1위의 복지차량/장비 업체로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