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차이니즈 김치'라는 아이디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인 한 중국 누리꾼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계정은 영어로 'chinese__kimchi'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팔로워 수는 약 30만 명에 달한다. 콘텐츠 대부분은 춤 영상으로, 일부 영상은 조회 수가 1000만 회를 넘고 많게는 30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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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차이니즈 김치'로 홍보중인 중국 누리꾼의 인스타 계정. [사진=서경덕 교수팀] 2025.06.12 moonddo00@newspim.com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확인해 본 결과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각각의 영상을 확인해 보니 영상을 설명하는 문구에는 해시태그(#chinesekimchi)까지 달려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칫 해외 누리꾼들이 이 계정을 보게 되면 '중국의 김치'로 오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 교수는 "안그래도 몇 달 전에 비슷한 계정이 만들어져 '신고'를 통해 계정 운영을 막은 적이 있다"며 "이 계정 역시 우리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아이디를 바꾸게 하거나, 계정 운영을 막아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김치가 자신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SNS 상에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우리도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