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굴뚝 순차적 철거…해체 비용 80% 지원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의 첫 단계로 울주군 언양읍 언양헬스사우나 굴뚝을 해체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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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난 11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언양헬스사우나 노후된 굴뚝을 해체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2025.06.13 |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방치된 노후 굴뚝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과 도시 미관 저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철거된 언양헬스사우나 굴뚝은 1982년 사용 승인 이후 장기간 방치돼 왔으며, 지난해 실시된 안전점검에서 다수의 균열이 발견돼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총 15곳의 노후 목욕탕 굴뚝을 순차적으로 해체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하며, 사용 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굴뚝을 대상으로 해체 비용의 80%(울산시 60%, 구·군 20%)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낙하물이나 지진 등으로 인한 시민 안전 사고 우려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해체공사 과정에서 안전관리와 주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위협 요소를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도시미관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